3일차 아침도 가쁜하게 일어나서 료칸 조식을 맛있게 먹고 숙소를 나왔습니다. (체크아웃)
짐은 나가사키역 코인로커에 집어넣고 버스타러 갔습니다. 아래 사진이 역앞 육교 안내도입니다. 양 끝에는 엘레베이터가 있지만(빨간 점), 전차타는 A,B 지점에는 계단밖에 없습니다. 여기 육교는 체감상 서울의 육교의 2배로 높아보입니다 ㅜㅜ.
그래서 위 안내도를 보고 버스는 2,3 정거장에 타지만 엘레베이터 가까이에 있는 3번으로 갔습니다.
나가사키마에 정거장 앞에는 친절하게 한글로된 노선안내도 있습니다. 구라바엔입구는 30,40번 타라고 나왔지만 도착시간을 보면 오래기다려야 되어서 지나가는 버스를 보니 60번도 오우라천주당까지 갑니다. (자주 보는 한자는 외워두면 편합니다.) 30,40,60번 중 빨리 오는 버스 기다리다가 40번 버스타고 구라바엔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유모차가 있기에 구라바엔 입구에서 언덕길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로드를 타고 편하게 올라가야 하기에 이시바시역까지 걸어갑니다. 물어물어 갑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안 보여서 후쿠시야 카스테라 지점에 들어가서 카스테라 2피스 사고 물어봅니다.
안내에 따라 쭉 올라가면 된다는데 혹시나 해서 파출소 앞에서 지도를 찍어갑니다.
역시 파출소 지도가 구역이나 길이 잘 나와서 보고 가기 좋네요.
드디어 스카이로드에 도착했는데 입구가 막혀있습니다 ㅠㅠ 공사중이랍니다.
자세히 보면 1층부터는 사용 못하고, 2층에서 5층까지는 사용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리송해서 옆 계단으로 내려오는 할머니에게 스카이로드 사용못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옆의 계단으로 2층까지만 올라가면 2층부터 엘레베이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2층까지 높이가 나가사키역 앞 육교 높이보다 높아서 돌아올땐 노면전차를 타보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모차 들고 올라가기 무지 덮네요;; 2층에서 올라가서 보니 겉에서 보긴 에스컬레이터처럼 생겼는데, 옆문이 열리니 엘레베이터가 비스듬히 리프트처럼 올라가는 형태였습니다.
무사히 올라가서 역시 Discount Card로 입장할인받고 입장.
제2게이트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저택 2층에서 보이는 풍경은 로프웨이 전망대에서 보는 것보다 확트여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연못에는 팔뚝만한 잉어들이 헤엄치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내려오면 중간에 동상이 있고 야외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서 크레이마 아이스크림 사서 먹으면서 바다 보면 멋있습니다.
다 구경하고 내려오면 출구에서 나가사키 마츠리 준비하는 영상도 볼 수 있고, 큰 배 모형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출구에서 나와 상점가를 따라 쭉 내려오는 분메이도 카스테라 파는 곳도 보이고, 좀 더 가면 5층짜리 시카이도 중국음식점이 보입니다. 여기 5층에서 맛있는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 창가에 앉으면 나가사키 항에 정박한 크루즈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짬뽕을 다 먹고 나와서 버스정류장을 찾다가 노면열차 정거장을 먼저 찾아서 큰 맘 먹고 노면열차도 타보기로 했습니다. (노면열차는 샷보르에 타 보았기에 로망은 없었습니다;;)
5호선타고 가다가 츠키마치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내릴 때 요금내고 "노리츠키켄 구다사이"해서 환승권을 받아야 1호선 내릴 때 요금대신 환승권으로 내고 내릴 수 있습니다.
드디어 나가사키역에 도착해서 카모메 기차를 타고 후쿠오카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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