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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6 북규슈 2일차(2/2). 하우스텐보스 구경
여행2017. 5. 16. 13:28

하우스텐보스 얘기는 많지만,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어서 미리 골라서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블로그를 뒤지며 섹션당 2-3개만 보고 가고자 했지만 몇 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마지막까지 다 보지 못하고 전망대에서 배타고 돌아왔습니다.


돌아본 장소를 소개합니다.


저희는 입구에서 플라워 로드쪽으로 올라갔습니다만, 천천히 보다보면 마지막에 있는 팰리스 하우스텐보스까지 힘들 수도 있기에 입구에서 운하크루즈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간 뒤 팰리스 구경하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착시간에 따라 배 대기줄이 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기 데리고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냥 위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0. 웰컴 게이트

 - 테디베어 킹덤 : 테디베어를 좋아하면 볼만 하지만, 그쪽 취향이 아니라면 그다지...



1. 플라워 로드

 - 뮤지엄 로렌 :  풍차 안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으로 물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보는데 2분도 안 걸립니다^^



2. 어트랙션 타운

 1) 호라이즌 어드벤쳐 플러스 :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그곳. 물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본 뒤 홍수 체험장(?)으로 들어갑니다. 이어폰이 있으면 한국어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약간 짧은 듯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ㅎㅎ

(상영시간을 미리 확인 필요.)


 2) 로봇관 : 신기할 줄 알았는데 그다지.. 우리나라가 더 잘 만드는 것 같아요 ^^*


 3) 슈퍼 트릭아트 : 우리 나라에도 트릭아트 전시관이 많은데.. 여긴 그냥 작은 부스 체험장으로 생각하지면 됩니다. 시간 부족시 패스 가능.


여기서 비가 오기 시작하는 바람에 에버 카페에 들어가서 버거 두 개를 시켜 먹었는데, 사세보 버거가 그대지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조금도 올라가면 버거랑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같이 파는 곳 있습니다. 그곳에서 버거 하나랑 아이스크림 시켜먹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3.  암스테르담 시티


1) 글라스 아트/비도르 : 잠시 둘러보기 좋습니다. 큰 규모의 글라스 전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훗카이도의 오타루가 가면 눈 호강 하실 겁니다 ^^*


2) 회전목마 ( 드래곤 월드 투어 ) : 평범한 회전 목마인데 시즌별로 다른 이벤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할 땐 VR로 드래곤과 함께 세계 여행하는 체험 제공됩니다. VR 이라고 하지만 요즘 전자마트에서 보여주는 가상현실 같은 것은 아니고 586시대에 잘 만든 그래픽 게임 화면을 전방향에서 즐기는 것과 같습니다.

(가끔 멀미하는 분도 있으니 주위해주세요.)


3) 기어만 뮤지엄 : 광장 옆에 있는 2층짜리 전시관. 가이드맵에는 장애인시설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제가 간 입구는 계단 밖에 안 보여서 유모차 접고 올라갔습니다.

안에 유리 세공품 몇 점과 강원도 강릉에 있는 참소리축음기 박물관이나 훗카이도 오르골 박물관에서 봤던 오르골 몇 개가 보입니다. 들려달라고 요청하면 안내 아저씨가 틀어줍니다.


4) 암스테르담 광장

광장에서 시간대별로 뮤지션이 나와서 공연합니다. 여기 앉아서 트리오 노래 듣고, 뮤지엄 갔다가 다시와서 스페인 가곡(?)도 듣고 하면서 가장 오래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시티타워


- 돔토른 전망실 : 

하우스텐보스 전경을 볼 수 있는 5층에 있는 멋진 전망대입니다. 저희는 시간관계상 아트가든을 안 갔는데 전망대에서 보니 장미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테마파크 내 축제 스계쥴을 확인해서 들리는 것도 좋습니다.




5. 하버타운

 - 데리프데호 승선체험 : 범선에 올라가서 구경하는 것입니다. 왠래 나가사키 범선축제때 범선 체험하려고 했으나 스케쥴을 못 맞쳐서 여기서 대리만족했습니다. 범선 올라가보니 신기하네요. 옛날 선원들은 어떻게 꼭대기에 올라가서 망도 보고 밧줄에 메달리고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여수에서 범선축제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여기까지 보고 시티타워로 와서 운하크루즈를 타고 입구로 갔습니다. 여기서 타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4명이서 타고 왔습니다.



6. 어드벤쳐 파크

 1) 더 메이즈 : 말 그대로 나무로 만든 미로입니다. 옛날 놀어터 정글짐 빠져나가듯이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입니다.


 2) 슈팅스타 : 집라인. 옆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빠르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이 본 것도 아닌데 4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여기서 팬이 된 건 크레이마 아이스크림.


이곳을 보려면 맘 편히 8시간 정도 천천히 구경하던지, 아니면 볼 것을 찍어놓고 과감하게 지내가야 당일치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우스텐보스 가이드북 보면 많은 정보가 있으니 차근차근 보세요.

http://www.huistenbosch.co.kr/upload/map/KR_1702.pdf


참고로, JR 패스 소지자는 티켓구매시 제시하면 5% 깍아줍니다^^

Posted by net4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