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5. 18. 11:28

일본에서 버스 타는 법은 가이드북 및 여러 가료가 많으니 자세히 언급 안 하겠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뒷문으로 타서 번호표를 뽑는다.

2) 전광판에 내가 내릴 역 이름이 뜨면 Stop 버튼을 누른다. 

3) 전광판에서 내가 뽑은 번호를 찾아 번호 밑에 써있는 요금을 준비한다.

4) 앞문으로 내릴 때 요금을 낸다.


위에 건 일본의 버스건 노면열차건 동일하니까 몇 번 타보면 쉬워요. 문제는 버스 전광판에 한글이나 영어가 같이 나오면 좋은데 외진 곳에 가면 일어로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가는 지명을 히라가나나 한자를 외워가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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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 탈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의 대략적인 소개는 아래 가이드북에  나와 있으니 대략 살펴보시고요.

http://visit-nagasaki.com/Brochure/pdf/NagasakiCity/Nagasaki_City_Public_Transportation_Guidebook.pdf



나가사키에서 버스를 타야만 할 때 어떻게 원하는 곳을 찾아갈 것인가! 사전에 준비해야 가야 고생하지 않습니다.


전 스와진자 구경하고 나서 노면열차 타려다가 지하도 계단을 이용하려다가 유모차 때문에 못하고, 걸어가려다가 방향을 못 찾아 고생하고나서야 버스타려고 지나가시는 분에게 물어봤습니다 ㅡㅡ;;


'하마노마치 아케이도에 이끼따이데스가 돈나 버스오 노리마스까?' 


왠지 일본어 회화책에 나올 것 같은 표현이죠? 저도 그때 뭐라고 물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하마노마치 아케이드에 가고 싶은데 몇 번 버스를 타야되냐, 어디서 타는지 지나가던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일본어 중급회화까지 공부해야 가능합니다 ㅠㅠ 질문만 외워가도 상대방의 대답을 못 알아듣기에 버스정거장 안내판을 읽는 방법을 익혀가는게 효과적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버스 안내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종점, 중요 경유정거장, 현 정거장 도착시간 정도입니다. 왠지 지하철에서 보는 시간표 같지요? 서동탄행 열차가 14시 10, 20, 32분에 도착한다고 나와있는.. 그런데 어느 장 방향 버스가 몇 분에 도착하는지 알아도 내가 타는 버스가 맞는지 알려면 노선도를 봐야합니다. 구글맵은 친절하지 않아서 노면열차밖에 안 알려줍니다 ㅡㅡ+


http://www.nagasaki-bus.co.jp/bus/routemap/ko/

http://www.nagasaki-bus.co.jp/bus/routemap/en/

http://www.nagasaki-bus.co.jp/bus/routemap/


각 링크에 가서 PDF를 스마트폰에 받아서 가면 편합니다. 계획 세울 땐 PC에선 확대보기가 지원됩니다.

나 혼자 보면 한국어판만 뽑아가도 되지만, 지나가는 분께 물어보려면 영어판이 편하겠죠? 그런데 버스정류장에는 한자로 써 있기에 일본어판도 준비해갑니다 ㅎㅎ


중요관광지는 노선도에 보면 중요 관광지는 다 표시되어 있기에 몇 번을 타야하는지 우선 찾습니다. 그런데 해당 번호 버스가 30분마다 한 대씩 올 수 있기에 해당 방향으로 가는 버스도 같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방향의 종점을 알아두면 종점 지역 한자로 안내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두 정거장은 걸어간다는 마음으로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타는 것도 오래 기다리지 않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저도 츄오바시에서 사쿠라마치에끼까지 가려고 했는데,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시약쇼마에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버스에 내려선 방향이 헛갈릴 수 있으니까 한 마디만 물어봅니다.


사쿠라마치에끼와 도꼬데스까? ( 사꾸라마치에게는 어디입니까? )


대답을 잘 못 알아들으면 손짓해서 알려주거나, 친철하신 분은 직접 안내해주실겁니다.


구글맵을 열어서 목적지 주변의 걸어갈 만한 중요 지명을 미리 알아두면 버스 잡기가 쉬워집니다. 구라바엔에 가는 버스는 자주 안 와도 오우라 천주당에 가는 버스는 자주 오니까 그걸 타고 가는 것처럼요. 버스 지나갈 때 익숙한 한자가 보이면 그 버스타는 것도 좋고요^^*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7. 10:52

다자이후에 가려면 지하철 쿠오선 텐진역에서 내린 후 지하도를 따라 니시테츠 후쿠오카역까지 가서 오무타선을 타야 합니다.


http://jik.nishitetsu.jp/nnrtrainroute?rosenkbn=1&ftKbn=f&fkeyword=%ED%85%90%EC%A7%84&f_list=&tkeyword=%EB%8B%A4%EC%9E%90%EC%9D%B4%ED%9B%84&t_list=#Top


위 니시테츠 노선도를 보면 다자이후역이 우리나라 2호선 까치산역 갈 때처럼 후츠카이치 역에서 환승해야 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아침 9:46에는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에서 다자이후로 바로 가는 관광열차 타비토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꽃무늬 관광열차입니다.)



6량짜리 관광열차인데 각 칸마다 다른 무늬의 벽지가 있고, 기념카드를 뽑을 수 있는 박스가 하나씩 있습니다.


다자이후 역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을 따라가거나 다자이후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는 안내판을 따라 가면 다자이후 상점가를 거치게 됩니다.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스타벅스도 들려보고



지나가다가 우메가에모찌(120엔)도 사먹고..


사실 우메가에모찌는 다자이후 산사쿠 킷푸(산책티켓) 1000엔짜리를 사면 왕복티켓(800엔) + 우메가에모찌 3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패스 파는 직원이 모찌가 달다고 1개만 사먹는게 낫다고 해서 옆 자판기에서 왕복티켓(800엔)만 끊었습니다. 그 직원 말대로 다자이후에서도 모찌 하나사서 나눠먹고 말았습니다. 매니아가 아니라면 여러개 먹기 힘들겁니다;;;


다자이후 산책 티켓. 여기에는 말차세트라고 나오는데 역무원은 모찌3개라고 하고 옵션이 바뀌나봅니다.

http://www.nishitetsu.jp/docs/kr/daza_sansaku_kr.pdf


(일본 전철 자동판매기는 만엔짜리 지페도 거슬러줘서 신기했습니다.)


상점가를 대충보고 다자이후에 도착했는데 옆 연못을 구경하다보니 규슈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보여서 바로 갔습니다.

유모차가 있어도 옆에 리프트가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빠는 리프트타고 아기랑 가고, 엄마는 옆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규슈박물관에 들린 이유는 1층 아지파. 아시아 각 나라의 악기, 의상, 놀이 무료체험관에 들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아지파를 나오려니까 한국어가 가능한 안내직원 3명이 쫓아나와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안내해줍니다. 전망대도 좋다고 하는때 마침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ㅠㅠ 고묘겐지에 간다고 했지만.. 역시 비오는 상황이라서 패스.


다자이후만 보고 중간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비오는 것과 지나가는 사람 구경했습니다.


비오기를 노렸는지(?) 예쁜 우산이랑 기모노랑 나막신까지 맞춰입고 나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


비가 안 멈추고 계속 오는 관계로 점심을 다자이후에서 먹기는 복잡할 것 같아서 역으로 가다가 역 옆에 보이는 이치란 라멘가게에 들어가서 합격라면 시켜 먹었습니다.



한국어 메뉴도 있고, 맛도 있습니다. 자리는 도서관처럼 1인석이 쭉있고 밥먹을 때는 앞에 발이 쳐져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음식 나올때만 발을 걷어서 내옵니다. (저건 덜 맵게한 라면입니다. 파를 좋아하면 120엔 내고 파 추가^^)


다자이후에서 텐진으로 돌아갈 때는 어쩔 수 없이 환승을 해야 하지만, 다자이후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후츠카이치 역에서 멈추기 때문에 내려서 후쿠오카역으로 가는 열차로 환승하면서 금방입니다. (총 30분정도 소요)


텐진에 도착해서는 아내가 악기를 좋아하기에 아크로스빌딩 지하1층에 있는 야마하악기점에 갔습니다.

미녀와 야수 악보집과 도라이몽 작가가 그린 것 같은 작곡가 캐릭터와 각 악기 음역대가 그려있는 폴더하나 사서 나왔습니다. 


아크로스 빌딩은 계단형 건물에 나무를 심어놓아서 유명해진 건물이죠?




이 빌딩 로비에는 아래와 같은 추억이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을 만들어 놓은 미니어쳐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5월 중에 여행가시는 분은 들려서 보시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이거 보면서 재미있어서 '우르르쾅!' 했더니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재미있죠?' 하고 웃고가시더군요.


아크로스 빌딩 앞 공원에서 북해도 먹거리 행사하는지 여러가지 부스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규슈 와서는 규슈 먹거리를 먹어야지 훗카이도에서 공수해 온 것은 아무래도 맛이 다를 것 같아서 굳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다시 지하도로 내려가서 후쿠오카 쿠오선을 향해 걸어가다 시간이 남아서 솔라리스 스테이지에 가서 구경했습니다. 서점에 가보니 우리나라에서 현란한 디자인과 잡지와 비슷한 형식으로 나온 '루루부' 여행책자가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전 지역 여행지마다 책이 있어서 60-70여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왠만한 컴퓨터 잡지 두께의 가이드북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 반값에 가까운 8천엔대.. 사고 싶은 맘이 잠깐 들었지만 일본어의 압박때문에 ^^;


마지막으로 식품점에 들려서 우동 사고 쯔유 사고, 가끔 지나다닐 때 광고에서 본 블랙카레도 사서 나왔습니다. 아내는 나중에 먹을 것 잔뜩사서 캐리어 하나 채워서 가는 것도 괜찮겠다고 하더군요 :)


저녁 6시가 가까워서 퇴근 러쉬에 걸릴까봐 서둘러서 전철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아기랑 같이 가니까 해피맘 서비스라고 수속을 빨리 해주시더군요. 인천공항에 도착했더니 맡긴 수화물도 '골드 딱지' 붙어서 나왔습니다.


아기 데리고 3박4일 잘 놀다 왔습니다. 비행기값이 비싸서 부산까지 SRT 타고 가서 배타고 후쿠오카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여행계획하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여행되세요.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6. 17:37

카모메 특급열차를 타고 하카타 JR 역에 도착 후 숙소에 잠시 들렸습니다.


숙소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picolo hakata. 침대없이 마루바닥이라서 얘들이 뛰놀기 좋습니다 ㅎㅎ

방 안에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싱크대까지 다 있어서 뭐든 해 먹고 싶으면 재료사서 요리해도 괜찮고요.


짐 내려놓고 캐널 시티에 분수쇼 보러 가는데 근처에 구시다 신사도 있어서 들렸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만 뭔가 행사를 준비하는데 특이한 것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실 건물만 볼 땐 바로 건너편 옆에 있는 이름모를 절이 더 멋있었습니다.



어느덧 저녁이 가까워지고 분수쇼 봐야하기에 바로 캐널 시티로 이동. 풀에 덮힌 것 같은 쇼핑몰 찾으면 cannel city입니다.



분수대 앞엔 얘들이 신나서 뛰어놉니다.




분수쇼는 그날 특별 상영으로 원피스와 Exile 그룹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었습니다. (동영상은 제대로 녹화된게 없네요 ㅜㅠ)




분수쇼 중간엔 저녁먹으러 비프타이켄에 갔는데 함박스테이크와 15번 부위인가가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힘들게 후쿠오카까지 무사히 왔네요. 아침으로 7/11에서 계란 샌드위치랑 맛있는 우유랑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6. 16:20

3일차 아침도 가쁜하게 일어나서 료칸 조식을 맛있게 먹고 숙소를 나왔습니다. (체크아웃)


짐은 나가사키역 코인로커에 집어넣고 버스타러 갔습니다. 아래 사진이 역앞 육교 안내도입니다. 양 끝에는 엘레베이터가 있지만(빨간 점), 전차타는 A,B 지점에는 계단밖에 없습니다. 여기 육교는 체감상 서울의 육교의 2배로 높아보입니다 ㅜㅜ.



그래서 위 안내도를 보고 버스는 2,3 정거장에 타지만 엘레베이터 가까이에 있는 3번으로 갔습니다.



나가사키마에 정거장 앞에는 친절하게 한글로된 노선안내도 있습니다. 구라바엔입구는 30,40번 타라고 나왔지만 도착시간을 보면 오래기다려야 되어서 지나가는 버스를 보니 60번도 오우라천주당까지 갑니다. (자주 보는 한자는 외워두면 편합니다.) 30,40,60번 중 빨리 오는 버스 기다리다가 40번 버스타고 구라바엔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유모차가 있기에 구라바엔 입구에서 언덕길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로드를 타고 편하게 올라가야 하기에 이시바시역까지 걸어갑니다. 물어물어 갑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안 보여서 후쿠시야 카스테라 지점에 들어가서 카스테라 2피스 사고 물어봅니다. 


안내에 따라 쭉 올라가면 된다는데 혹시나 해서 파출소 앞에서 지도를 찍어갑니다.



역시 파출소 지도가 구역이나 길이 잘 나와서 보고 가기 좋네요.


드디어 스카이로드에 도착했는데 입구가 막혀있습니다 ㅠㅠ 공사중이랍니다.



자세히 보면 1층부터는 사용 못하고, 2층에서 5층까지는 사용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리송해서 옆 계단으로 내려오는 할머니에게 스카이로드 사용못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옆의 계단으로 2층까지만 올라가면 2층부터 엘레베이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2층까지 높이가 나가사키역 앞 육교 높이보다 높아서 돌아올땐 노면전차를 타보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모차 들고 올라가기 무지 덮네요;; 2층에서 올라가서 보니 겉에서 보긴 에스컬레이터처럼 생겼는데, 옆문이 열리니 엘레베이터가 비스듬히 리프트처럼 올라가는 형태였습니다.


무사히 올라가서 역시 Discount Card로 입장할인받고 입장.


제2게이트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저택 2층에서 보이는 풍경은 로프웨이 전망대에서 보는 것보다 확트여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연못에는 팔뚝만한 잉어들이 헤엄치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내려오면 중간에 동상이 있고 야외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서 크레이마 아이스크림 사서 먹으면서 바다 보면 멋있습니다.



다 구경하고 내려오면 출구에서 나가사키 마츠리 준비하는 영상도 볼 수 있고, 큰 배 모형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출구에서 나와 상점가를 따라 쭉 내려오는 분메이도 카스테라 파는 곳도 보이고, 좀 더 가면 5층짜리 시카이도 중국음식점이 보입니다. 여기 5층에서 맛있는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 창가에 앉으면 나가사키 항에 정박한 크루즈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짬뽕을 다 먹고 나와서 버스정류장을 찾다가 노면열차 정거장을 먼저 찾아서 큰 맘 먹고 노면열차도 타보기로 했습니다. (노면열차는 샷보르에 타 보았기에 로망은 없었습니다;;)


5호선타고 가다가 츠키마치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내릴 때 요금내고 "노리츠키켄 구다사이"해서 환승권을 받아야 1호선 내릴 때 요금대신 환승권으로 내고 내릴 수 있습니다.


드디어 나가사키역에 도착해서 카모메 기차를 타고 후쿠오카를 출발합니다.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6. 13:28

하우스텐보스 얘기는 많지만,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어서 미리 골라서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블로그를 뒤지며 섹션당 2-3개만 보고 가고자 했지만 몇 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마지막까지 다 보지 못하고 전망대에서 배타고 돌아왔습니다.


돌아본 장소를 소개합니다.


저희는 입구에서 플라워 로드쪽으로 올라갔습니다만, 천천히 보다보면 마지막에 있는 팰리스 하우스텐보스까지 힘들 수도 있기에 입구에서 운하크루즈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간 뒤 팰리스 구경하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착시간에 따라 배 대기줄이 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기 데리고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냥 위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0. 웰컴 게이트

 - 테디베어 킹덤 : 테디베어를 좋아하면 볼만 하지만, 그쪽 취향이 아니라면 그다지...



1. 플라워 로드

 - 뮤지엄 로렌 :  풍차 안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으로 물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보는데 2분도 안 걸립니다^^



2. 어트랙션 타운

 1) 호라이즌 어드벤쳐 플러스 :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그곳. 물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본 뒤 홍수 체험장(?)으로 들어갑니다. 이어폰이 있으면 한국어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약간 짧은 듯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ㅎㅎ

(상영시간을 미리 확인 필요.)


 2) 로봇관 : 신기할 줄 알았는데 그다지.. 우리나라가 더 잘 만드는 것 같아요 ^^*


 3) 슈퍼 트릭아트 : 우리 나라에도 트릭아트 전시관이 많은데.. 여긴 그냥 작은 부스 체험장으로 생각하지면 됩니다. 시간 부족시 패스 가능.


여기서 비가 오기 시작하는 바람에 에버 카페에 들어가서 버거 두 개를 시켜 먹었는데, 사세보 버거가 그대지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조금도 올라가면 버거랑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같이 파는 곳 있습니다. 그곳에서 버거 하나랑 아이스크림 시켜먹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3.  암스테르담 시티


1) 글라스 아트/비도르 : 잠시 둘러보기 좋습니다. 큰 규모의 글라스 전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훗카이도의 오타루가 가면 눈 호강 하실 겁니다 ^^*


2) 회전목마 ( 드래곤 월드 투어 ) : 평범한 회전 목마인데 시즌별로 다른 이벤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할 땐 VR로 드래곤과 함께 세계 여행하는 체험 제공됩니다. VR 이라고 하지만 요즘 전자마트에서 보여주는 가상현실 같은 것은 아니고 586시대에 잘 만든 그래픽 게임 화면을 전방향에서 즐기는 것과 같습니다.

(가끔 멀미하는 분도 있으니 주위해주세요.)


3) 기어만 뮤지엄 : 광장 옆에 있는 2층짜리 전시관. 가이드맵에는 장애인시설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제가 간 입구는 계단 밖에 안 보여서 유모차 접고 올라갔습니다.

안에 유리 세공품 몇 점과 강원도 강릉에 있는 참소리축음기 박물관이나 훗카이도 오르골 박물관에서 봤던 오르골 몇 개가 보입니다. 들려달라고 요청하면 안내 아저씨가 틀어줍니다.


4) 암스테르담 광장

광장에서 시간대별로 뮤지션이 나와서 공연합니다. 여기 앉아서 트리오 노래 듣고, 뮤지엄 갔다가 다시와서 스페인 가곡(?)도 듣고 하면서 가장 오래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시티타워


- 돔토른 전망실 : 

하우스텐보스 전경을 볼 수 있는 5층에 있는 멋진 전망대입니다. 저희는 시간관계상 아트가든을 안 갔는데 전망대에서 보니 장미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테마파크 내 축제 스계쥴을 확인해서 들리는 것도 좋습니다.




5. 하버타운

 - 데리프데호 승선체험 : 범선에 올라가서 구경하는 것입니다. 왠래 나가사키 범선축제때 범선 체험하려고 했으나 스케쥴을 못 맞쳐서 여기서 대리만족했습니다. 범선 올라가보니 신기하네요. 옛날 선원들은 어떻게 꼭대기에 올라가서 망도 보고 밧줄에 메달리고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여수에서 범선축제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여기까지 보고 시티타워로 와서 운하크루즈를 타고 입구로 갔습니다. 여기서 타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4명이서 타고 왔습니다.



6. 어드벤쳐 파크

 1) 더 메이즈 : 말 그대로 나무로 만든 미로입니다. 옛날 놀어터 정글짐 빠져나가듯이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입니다.


 2) 슈팅스타 : 집라인. 옆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빠르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이 본 것도 아닌데 4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여기서 팬이 된 건 크레이마 아이스크림.


이곳을 보려면 맘 편히 8시간 정도 천천히 구경하던지, 아니면 볼 것을 찍어놓고 과감하게 지내가야 당일치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우스텐보스 가이드북 보면 많은 정보가 있으니 차근차근 보세요.

http://www.huistenbosch.co.kr/upload/map/KR_1702.pdf


참고로, JR 패스 소지자는 티켓구매시 제시하면 5% 깍아줍니다^^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6. 11:21

하우스텐보스는 후쿠오카(하카타)보다는 나가사키에서 좀 더 가깝습니다. (나가사키에는 1시간 반, 하카타에서는 2시간 정도) 


하카타- 하우스텐보스 특급 시간표 참조

http://www.jrkyushu.co.jp/english/pdf/timetable_20170304_20180228.pdf

기차 시간표 조회는  http://www.hyperdia.com  참조.


하카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하우스텐보스 특급을 타야 2시간대가 나오는데, 이 기차 막차가 일찍 끊깁니다. (17:47) 특급 막차가 끊기면 환승을 여러번 해야 돌아갈 수 있기에 저녁 늦게까지 구경할 생각이면 나가사키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가사키는 21:53 출발 SeaSide Liner 열차(SSL)가 있어서 환승없이 갈 수 있고, 더 늦더라도 Isahaya에서 환승 한 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열차가 자주 있습니다. (하우스텐보스 일루미네이션 구경하려면 필수.) 

 

그런데 저희처럼 4시정도까지 구경하다가 돌아가는 경우 하우스텐보스를 구경하고 후쿠오카로 숙소를 옮겨도 되는데 그 당시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아래같이 이동했으면 기차를 한번 덜 타고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나가사키 2일차 : 나가사키 글로바엔 - 데지마 - 로프웨이 야경구경

나가사키 3일차 : 체크아웃(나가사키) - 하우스텐보스 - 하카타로 특급열차 타고 이동 - 체크인(후쿠오카)


그렇지만 다시 나가사키로 오후에 돌아오는 바람에 SSL 타고 하교하는 많은 학생들고, 퇴근하는 사람들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것도 여행이 묘미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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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는 구경할 것이 많으니까 잠시 접어두고 금방 볼 수 있는 나가사키 로프웨이를 정리하겠습니다^^


나가사키 로프웨이. 우리나라에서는 이나사야마 전망대로 소개되는데, 이걸 일본어로 물을려면 "이나사야마 텐보다이"라고 발음하기도 외우기 힘듭니다. 그냥 로프웨이로 통합니다;;


로프웨이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5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라. 3,4번 계열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로프웨이를 타라 등등...

블로그마다 버스번호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어디까지 타고가는가 달라서 일겁니다.

노선도로 보고 추측할 때 3,4번 버스는 로프웨이마에. 로프웨이 앞에 있는 정거장에서 하차하고, 5번 버스는 이나사야마. 전망대 앞까지 버스타고 갈 수 있습니다. 로프웨이를 왕복으로 탈 생각이 없으면 5번 버스타고 전망대까지 바로 올라가도 되니다.


전망대 버스 안내 참조.

http://travel.at-nagasaki.jp/ko/what-to-see/36/



로프웨이 무료셔틀을 타고 로프웨이까지 가서 로프웨이 왕복으로 타고갔습니다.

아래와 같이 종합안내소에서 예약하고 코인로커 앞에 있는 로프웨이 셔틀 정류장에서 타면 되는데, 평일에는 아무때나 예약해도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아침에 예약했는데 막상 타보니 절반도 안 찼습니다. Lucky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버스가 옵니다.




나가사키역 무료셔틀 예약 (JR 나가사키 역 종합관광안내소)

JR 나가사키역 출발 19:17, 19:30, 20:00, 20:30

나가사키 로프웨이 후치진자역 출발 20:30, 21:00, 21:30, 22:10


버스가 4회 운영하는데 3회차 버스를 타면 3회차 버스를 타고 내려와야 합니다.  사실 로프웨이 타고 가서 1시간만에 내려오는 것도 여유있는 것이 아닙니다.


로프웨이 가격은 왕복 1200엔 정도지만 숙소에서 받은 Discount Card가 있으면 반값입니다. 그리고 가격표에선 유아도 600엔을 받는다고 나왔지만, 안고 탈 수 있는 돌 지난지 얼마 안 된 아기는 그냥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안내 아저씨가 서비스해주신 건 모르겠지만 딸아이는 무료로 탔습니다. 유모차는 접어서 로프웨이에 들고탔습니다. 휴대용이라 가능한 거겠죠? 절충형이였면 자리세 받았을지도 ㅎㅎ





나가사키 전망대는 360도를 다 볼 수 있어서 멋있습니다. 세계 3대 야경이라고 홍보합니다만, 훗카이도의 하코다테 야경을 본 사람이라면 굳이 여기와서 또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가사키 관광을 거의 안 하고 본 거라서 저곳이 어디지 하나도 모르고 봐서 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라바엔에서 본 시원한 전경이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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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 5. 15. 15:56

점심에 비행기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모차가 있으니 버스보다 전철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공항역 공사로 인해 미로찾기로 변했습니다.


- 후쿠오카 쿠오선 이용시 : 국제선 터미널에서 무료셔틀 타고 국내선으로 이동. JAL 카운터 쪽으로 이동해서 엘레베이터타고 내려간 뒤 계단 나오면 리프트로 이동. (그 당시 이상적인 이동경로였으나 헤메서 정신이 없다보니 계단에서 유모차 접고 아이 안고 이동 ㅡㅡ;;  공사중이 아니라면 엘레베이터도 상당히 가까이 있습니다.)


- 버스로 이동시 : 국제선 터미널 앞에서 버스타고 바로 하카타역으로 이동.. (아기가 있을 땐 이 방법이 편합니다.)


JR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종합안내소 맞은 편 JR 레일패스 창구에서 JR 북규슈패스 3일권 구입.

여기서 유모차 들고 환승하려면 힘들기에 직행하는 시간표를 찾아 지정석도 같이 신청했습니다. 


http://www.jrkyushu.co.jp/korean/pdf/hakata_form_n.pdf


블록체나 한자를 적으라고 해서 한자를 고딕체로 적어야 하나 생각해서 한자쓰기 연습했는데.. ㅎㅎ 그냥 영어로 역이름을 잘 적으면 됩니다. 


HAKATA -> NAGASAKI 15:15

NAGASAKI -> HUIS TEN BOSCH 10:00

HUIS TEN BOSCH -> NAGASAKI 16:46

NAGASAKI -> HAKATA 15:20


이렇게 4개를 적었는데, 나가사키에서 하우스텐보스로 바로 가는 SeaSide Liner(일명 SSL)는 지정석이 없어서 하카타와 나가사키 구간만 지정석을 받았습니다. SSL은 나중에 타보니까 통근기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기차시간 확인은 http://www.hyperdia.com/ 사이트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JR 탈 땐 개찰구에서 JR 패스만 보여주면 통과.


나가사키 도착해서 걸어서 10분이라서 숙소까지 구글지도 보며 갔습니다. 후지와라 료칸은 생각보다 찾기 쉽습니다. 사쿠라마치 노면전차역 보일 때쯤 왼쪽으로 꺽어져 올라가서 2 블록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보입니다.


booking.com이나 agoda.com에서 fujiwara ryoukan 찾아서 예약하면 되는데 방 선택시 공용욕실이라고 표시된 방은 방 안에  화장실이나 욕실이 없습니다. 공용화장실, 공용 욕실을 써야 하는데 평일이라면 같이 쓰는 사람이 별로 없기에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흰는 첫날에 공용욕실 사용했는데, 옆방에 투숙객이 없어서 거의 혼자썼습니다. 욕실도 개인욕실에 비해 2배이기에 어떤 면에서 편합니다. 공용욕실이라고 하지만 샤워가 2개 있는 작은 곳이고 사용중이라고 푯말 돌려놓고 안에서 잠그면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 둘째날부터는 아기를 편하게 씼기려고 욕실 있는 방으로 바꿨습니다.)


숙박시 특별한 일정이 없다면 조식도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여기 할머니가 정성들여서 일본 가정식을 만들어줍니다. 나가사키에서 먹은 어떤 음식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음날 먹은 조식)




그리고 카운터에서 Discount Card는 꼭 달라고 해서 받으면 로프웨이, 글로바엔, 데지마, 펭귄박물관 등 여러시설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travel.at-nagasaki.jp/resources/2016/DiscountCard.pdf


할인카드 취급 숙소는 여기에 http://travel.at-nagasaki.jp/resources/DiscountCardTxt.pdf?v2017.03r1

이 숙소에 묶지 않아도 카운터에서 달라고 해서 받은 분도 있다고 하지만 취급숙소가 아무래도 인지도가 있을테니 여기중에 한 곳을 고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숙소에 짐 놓고 숙소 오던 길에 보이는 돌담이 바로 나가사키 역사박물관이기 바로 갔습니다만 문닫을 시간이 다 되어어서 로비에서 천공의 성 랴퓨타 시작에 나오는 비행선만 보고 왔습니다.



사실 역사박물관은 이거 보려고 일정에 넣었습니다. 나가사키 역사는 일본어의 압박이 있고, 지브리 전시회는 용산에서 봤던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비행선만 보고 나오자고 했습니다.




3층 천장에 걸려있을 줄 알았는데 움직이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기념품 가게에 못 들린 것이 아쉽지만 비행선 본 것에 만족합니다. 저기까진 무료^^* 


박물관에서 나와서 진행방향으로 좀 더 가면 전망 좋은 스와진자가 보입니다. 스와진자에서 보이는 나가사키 전경이 멋있습니다. 



핸폰 카메라가 안 좋아서 전경 잘 나온 것이 없어서 올라오는 몇 개의 토리이를 보여드립니다. 원래 진자에 올라오는 길은 사진처럼 토리이를 차례차례 통과해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계단이 150개정도 됩니다. 날도 더운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가사키 전경을 보는 것이 목적이기에 차가 올라오는 옆 비탈길로 끼어들기 하면 마지막에 보이는 계단 70개만 올라가면 됩니다. 사실 진자 위까지도 차 타고 갈 수 있으나 그 길은 찾기가 힘드기에 패스;;


스와진자에 들린 또다른 이유는 교토에서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붉은 토리이를 못 봤기에 몇 개 안 되지만 붉은 토리이가 늘어놓은 것을 보면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저녁이라서 그런 건지 가는 길을 막아 놓아서 못 봤습니다. 덕분에 이곳저곳 가는 길 뒤지다가 뒷 산의 검도장 기합소리도 들어보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붉은 토리이는 다자이후 뒷 길에 있는 작은 신사에도 있고, 후쿠오카의 스미요시 신사에도 있었습니다. 둘다 시간관계상 못 들린 것이 아쉽지만요.


스와진자를 구경하고 하마노마치 아케이드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부터 고생길이 시작되었습니다. ㅎㅎ

스와진자마에 노면열차역에 가려면 횡단보도가 없고 지하도 계단을 이용해야만 가능했기에 그때만 해도 유모차 접고 얘기 안고 갈 엄두룰 못내서 전차길 따라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걸어가다보니 역방향이라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교차로가 복잡해서 어느방향인지 알 수가 없어서 지나가던 분에게 물었습니다.


친절하게 버스정류장까지 안내해주시고 8번 버스를 탔는데 내리는 역이 전차역 이름과 다르게 츄오바시(중앙다리)였습니다. 전차역과 버스정류장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나니 이때부터 나가사키 버스노선도를 받고 구글지도에서 버스역 이름을 공부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지도의 불편한 점이 우리말도 나오고 한자도 나오지만 정작 중요한 한자를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안 나옵니다 ㅡㅜ 결국 숙소 돌아갈 땐 길 안내해준 아주머니에게 시약쇼마에라는 발음을 열심히 배워서 시청앞까지 갔습니다;;


마지막 나가사키 여행시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가게가 8시쯤 되면 다 문 닫습니다. 하마노마치 아케이드에 수많은 가게가 쭉 펼쳐져 있는데 셔터내리는 소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오사카의 밤에 활발해지는 아케이드 생각하다가 저녁 먹을 가게를 놓쳤습니다. 결국 일본의 유명한 체인점인 스기야에 가서 김치찌게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훗카이도랑 다르게 나가사키엔 김치찌게가 없고 파김치를 얹어먹는 덮밥밖에 없어서 그거랑 우동시켜먹었습니다.)


숙소 가기전에 아쉬워서 돈키호테에 들려서 입체 종이퍼즐(해적선) 하나랑 직소퍼즐(모아나 1000피스. 다행히 우리나라에 들어온 퍼즐엔 같은 디자인이 없어서 희소성이 있습니다.) . 그리고 옆집 얘 줄 왜건 자동차 하나, 딸아이가 갖고 놀 포크레인, 랙카 조그만 한 거 사서 나왔습니다. 일본은 작은 걸 잘 만들어서 그런지 미니카 시리즈가 150번까지 벽면을 가득채워서 신기하더군요.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5. 13:42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정은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다. 현지사항에 따른 몇몇 변수가 있어서 조금 달라졌지만, 가는 길이 공사중이거나 날씨가 바뀌거나 하지않으면 이대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초기 계획을 그대로 남깁니다.


저희는 아기가 있기에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아니라 점심 비행기를 선택했고, 그래도 조금 더 구경하고자 아이를 약간 늦게 재우더라도 저녁비행기로 돌아오는 스케쥴을 선택했습니다.


아기랑 움직이기에 하루에 2-3곳 정도만 들리기로 하고, 교통패스는 도시간 이동하는 JR 북규슈 패스만 샀습니다. 교통패스는 아시다시피 많은 곳을 구경할 경우만 유용하기에 안 샀습니다. JR 패스도 몇 군데 안 들리기에 구입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기랑 이동하려면 지정석 예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JR 패스는 구입했습니다.



9()

 

09:00 도심 공항: 탑승 수속, 출국 심사

10:00 리무진 출발 (어른 115,000)

11:30 인천공항 도착: 로밍, 돼지코 대여

12:30 비행기 출발 (중식: 기내식)

13:50 후쿠오카 공항 도착: 짐 찾기

 

14:20 후쿠오카 공항 하카타(博多駅)(국제선셔틀->국내선이동)

버스승강장 이정표 따라 1번 승강장 두번째 정류장 하차 후쿠오카 공항(쿠코)지하철 티켓 구매(어른 1 260) Kuko Line 2번째 하카타역

 

14:50 JR 하카타 - JR 북규슈패스 구입(3일권: 8500) : 좌석 예약하기

15:15 -17:24 KAMOME 29 하카타(博多)나가사키(長崎)

 

나가사키(長崎)FUJIWARA RYOKAN 숙소 : 도보 10. DISCOUNT CARD 받기

사쿠라마치나가사키역 근처

 

숙소 나가사키 역사박물관(19:00종료)경유 : 도보 3. 3층 비행선 구경

 

나가사키 역사박물관 스와진자 : 500m. 도보 5, 계단 70

 

스와진자(諏訪神社)마에 니시하마노마치 : 노면 5호선. 3정거장. 8各停이시바시나가사키방향

 

324 route.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저녁 : 토레토레 슌야 하마노마치(とれとれ旬家 浜町店) 1000엔 뷔페 (8시 주문종료)

맥도날드 앞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간코도리역.



10()

 

08:30 숙소 조식

 

나가사키역 무료셔틀 예약 (JR 나가사키 역 종합관광안내소)

JR 나가사키역 출발 19:17, 19:30, 20:00, 20:30

나가사키 로프웨이 후치진자역 출발 20:30, 21:00, 21:30, 22:10

 

10:00 - 11:22 NAGASAKI - HUIS TEN BOSCH : JR SeaSide Liner for SASEBO

 

11:30 하우스텐보스 (1일 패스 : 6900/ JR 패스할인 5% => 6555? )

 

하우스텐보스역(ハウステンボス) 나가사키역 HUIS TEN BOSCH - NAGASAKI

16:46 - 18:18 JR SeaSide Liner for NAGASAKI

 

나가사키마에 -> 고카이도마에 (호타루지야방면) : 3호선 2정거장

고카이도마에 -> 니가와이바시 (소카쿠지시타 방면) : 4,5호선 1정거장

저녁 : 키친세이지 (전차모양: 메가네바이시 도보 2) 도루코라이스

 

20:00 나가사키역 앞 무료셔틀 탑승

이나샤야마 전망대(9:00~22:00) 1,230.. 할인티켓 50%

 

 

11()

 

08:30 숙소 조식

 

고카이도마에역 / 쇼오켄 카스테라

고카이도마에역 이시바시역 : 노면 5호선. 8정거장 -> 글로버 스카이로드

글로바엔

 

점심: 시카이로. (노면5호선, 오우라텐슈도시타역 도보2) 나가사키짬뽕, 볶음밥

 

데지마역 나가사키에키마에 : 노면 1호선. 3정거장

 

15:20-17:13 KAMOME 30 나가사키역 하카타역

우에시마 커피JR하카타역 1

 

하카타역 지쿠시데구치(筑紫口) 출구

17:30 피콜라 하카타 : 숙소 도착. 도보 10

 

캐널시티(キャナルシテイ) / 편의점 도보 이동 (15)

캐널시티: 석식( 비프타이겐 :지하1층 스테이크 14번메뉴), 분수쇼(7, 8, 9)

프랑프랑(이스트빌딩 2), 고고카레(노스빌딩 B1)



12()

조식: 편의점

숙소 텐진역

 

09:30 후쿠오카(텐진역) : 다자이후 산사쿠 킷푸(1000)

09:46-10:13 후쿠오카(텐진역) 다자이후 관광열차 타비토 (환승없이 직행)

이후 시간 탑승시 후츠카이치역 환승필요

 

다자이후역 - 가사노야 - 다자이후텐만구 - 규슈국립박물관 - 고묘겐지

점심식사

 

다자이후 텐진

 

야마하악기: 아크로스빌딩 지하1

카와미야 함바그: 파르코 백화점 지하1

 

17:30 텐진 => 후쿠오카 공항 공항선 이용

18:00경 후쿠오카 공항 도착: 탑승 수속, 중식, 면세점

20:20 비행기 출발

21:45 인천공항 도착: 짐 찾기



..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 정리하겠습니다^^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4. 00:19

둘째를 가지기 전에 해외여행 가자고자 해서 15개월된 딸과 함께 나가사키,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준비하다보니 만24개월전 아이랑 여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 겪은 것들을 몇자 남겨봅니다.



1. 항공권 예약


24개월 미만인 아기랑 동반할 경우 체크할 경우가 많아서 좌석지정도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해야 했습니다.


1) 유아용 요람 : 키가 76cm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한데, 모르고 78cm라고 말했다가 자격미달이 되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혼자서 막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기라면 요람에 묶여있는 것을 싫어해서 돌이 안 지난 아기일 경우만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아기 이유식 신청 : 24시간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두유, 사과쥬스, 단호박과자 2개, 떠먹는 이유식이 나왔는데, 밥 잘먹는 아이이면 그냥 밥 시키는 것 괜찮습니다.

돌아올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남는 밥 받아서 먹였습니다. ( 옆자리를 보니 어린이 메뉴는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



2. 도심공항 이용


아기가 오래 기다리면 힘들기에 도심공항에서 티켓 받고, 출국심사를 미리 끝내면 공항에선 별도 통로로 이동하기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인천공항


환전은 스마트폰으로 90% 환율우대받고, 공항에서 수령하면 편합니다.


로밍도 공항에서 신청했는데 24시간 단위로 데이터 로밍이 계산된다고 해서 공항도착 후 기차타고 해당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부터 로밍이 되게 했습니다. 


저횐 갈 땐 점심 12시 비행기, 올 땐 저녁 8시 비행기라서 후쿠오카 도착 후 JR로 나가사키 도착 예정시간을 계산해 오후 5시부터 마지막날 5시까지로 3일 신청했습니다. 공항에선 Wifi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JR 이동중엔 Wifi가 없지만 여행관련자료를 검토하면서 보냈습니다.


일본이라서 110V 컨버터(일명 돼지코)가 필요해서 통신사에서 무료 대여했습니다. 그런데 귀국 후 반납 창구 찾으러 가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기에 동네에서 몇 백원 주고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4. 숙소


아기가 있기에 침대없는 온돌방이나 다다미에 이불 깔고 자는 방을 잡았습니다. ( 3박 4일에 3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5. 교통수단 


아기 데리고 이동하기엔 지하철이 편할 것 같지만, 지하철의 경우 층간 이동을 위해 엘레베이터를 찾아야 하기에 버스가 편할 때도 있습니다.


도착하는 날 후쿠오카 공항역 출입구 주변 공사를 하고 있어서 현지인 안내를 따라 JAL 카운터 옆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으나 반층을 내려가는 구간이 있어서 결국 유모차 접고 아이를 안고 내려갔습니다. 사실 그 구간도 역무원 부르면 리프트 타고 내려갈 수 있었지만, 리프트 없이 유모차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역도 있었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노면전차가 여행자 이동수단으로 소개되지만, 나가사키에키마에, 수와진자마에 같은 역은 육교나 지하도 계단을 거쳐야 접근이 가능하기에 유모차 이용자가 타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버스로 이동했는데 노면전차역 이름하고 버스정거장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버스정거장 이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몇년전에 오사카나 훗카이도 갈 때만 해도 여행책자에 지도 들고 갔는데, 요번엔 구글지도만 가지고 여행책자도 없이 갔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보고 갈 수 있으나 도보시에는 구글지도로 현재위치 확인하면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지도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우리나라 다음,네이버처럼 다양한 경로를 알려주지 않아서 별도의 노선도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6. 유모차, 아기띠


여행을 떠나기전에 저희는 절충형 유모차(약 9 kg)밖에 없었습니다. 유모차가 필요할 것 같아서 기내용 유모차를 사야하나 고민하던 중 항공사에서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유모차를 게이트 입구까지 가져가서 도어투도어로 맡기면 직원분이 비행기에 실어주고, 내릴 때 다시 유모차를 갖다줘서 편리하게 아기를 태울 수 있었습니다.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칙적으로 유모차 무게제한은 없습니다. 그냥 접어서 항공사 직원에게 맡기면 되니까요. 하지만 여행시 유모차를 접어서 버스나 전차를 탈때가 문제입니다. 9kg짜리를 접어서 들고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는 가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ㅡㅜ


그래서 다 큰 아기(?)를 데리고 오래간만에 베이비페어에 가서 휴대용 유모차(3.4kg)를 샀습니다. 그 후 절충형은 무거워서 베란다에 모셔놓고 휴대용만 쓰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고민은 계단 올라가서나 에스컬레이터  탈 때 위험하니 아기띠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아기띠도 짐이니 조심해서 안고 가기로 했습니다.  보통 계단이 길면 엘레베이터가 있고, 에스컬레이터가 길면 리스트가 있습니다. 규슈 국립박물관에 500m 정도(?)되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고민했는데 가보니 옆에 리프트가 있어서 유모차 실어서 3분동안 올라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안고 올라간 적은 2번밖에 없어서 할만 합니다.^^



공통적인 부분은 이정도이고 세부일정은 다음번에 정리하겠습니다^^


Posted by net4all
여행2011. 4. 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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