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5. 15. 15:56

점심에 비행기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모차가 있으니 버스보다 전철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공항역 공사로 인해 미로찾기로 변했습니다.


- 후쿠오카 쿠오선 이용시 : 국제선 터미널에서 무료셔틀 타고 국내선으로 이동. JAL 카운터 쪽으로 이동해서 엘레베이터타고 내려간 뒤 계단 나오면 리프트로 이동. (그 당시 이상적인 이동경로였으나 헤메서 정신이 없다보니 계단에서 유모차 접고 아이 안고 이동 ㅡㅡ;;  공사중이 아니라면 엘레베이터도 상당히 가까이 있습니다.)


- 버스로 이동시 : 국제선 터미널 앞에서 버스타고 바로 하카타역으로 이동.. (아기가 있을 땐 이 방법이 편합니다.)


JR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종합안내소 맞은 편 JR 레일패스 창구에서 JR 북규슈패스 3일권 구입.

여기서 유모차 들고 환승하려면 힘들기에 직행하는 시간표를 찾아 지정석도 같이 신청했습니다. 


http://www.jrkyushu.co.jp/korean/pdf/hakata_form_n.pdf


블록체나 한자를 적으라고 해서 한자를 고딕체로 적어야 하나 생각해서 한자쓰기 연습했는데.. ㅎㅎ 그냥 영어로 역이름을 잘 적으면 됩니다. 


HAKATA -> NAGASAKI 15:15

NAGASAKI -> HUIS TEN BOSCH 10:00

HUIS TEN BOSCH -> NAGASAKI 16:46

NAGASAKI -> HAKATA 15:20


이렇게 4개를 적었는데, 나가사키에서 하우스텐보스로 바로 가는 SeaSide Liner(일명 SSL)는 지정석이 없어서 하카타와 나가사키 구간만 지정석을 받았습니다. SSL은 나중에 타보니까 통근기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기차시간 확인은 http://www.hyperdia.com/ 사이트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JR 탈 땐 개찰구에서 JR 패스만 보여주면 통과.


나가사키 도착해서 걸어서 10분이라서 숙소까지 구글지도 보며 갔습니다. 후지와라 료칸은 생각보다 찾기 쉽습니다. 사쿠라마치 노면전차역 보일 때쯤 왼쪽으로 꺽어져 올라가서 2 블록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보입니다.


booking.com이나 agoda.com에서 fujiwara ryoukan 찾아서 예약하면 되는데 방 선택시 공용욕실이라고 표시된 방은 방 안에  화장실이나 욕실이 없습니다. 공용화장실, 공용 욕실을 써야 하는데 평일이라면 같이 쓰는 사람이 별로 없기에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흰는 첫날에 공용욕실 사용했는데, 옆방에 투숙객이 없어서 거의 혼자썼습니다. 욕실도 개인욕실에 비해 2배이기에 어떤 면에서 편합니다. 공용욕실이라고 하지만 샤워가 2개 있는 작은 곳이고 사용중이라고 푯말 돌려놓고 안에서 잠그면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 둘째날부터는 아기를 편하게 씼기려고 욕실 있는 방으로 바꿨습니다.)


숙박시 특별한 일정이 없다면 조식도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여기 할머니가 정성들여서 일본 가정식을 만들어줍니다. 나가사키에서 먹은 어떤 음식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음날 먹은 조식)




그리고 카운터에서 Discount Card는 꼭 달라고 해서 받으면 로프웨이, 글로바엔, 데지마, 펭귄박물관 등 여러시설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travel.at-nagasaki.jp/resources/2016/DiscountCard.pdf


할인카드 취급 숙소는 여기에 http://travel.at-nagasaki.jp/resources/DiscountCardTxt.pdf?v2017.03r1

이 숙소에 묶지 않아도 카운터에서 달라고 해서 받은 분도 있다고 하지만 취급숙소가 아무래도 인지도가 있을테니 여기중에 한 곳을 고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숙소에 짐 놓고 숙소 오던 길에 보이는 돌담이 바로 나가사키 역사박물관이기 바로 갔습니다만 문닫을 시간이 다 되어어서 로비에서 천공의 성 랴퓨타 시작에 나오는 비행선만 보고 왔습니다.



사실 역사박물관은 이거 보려고 일정에 넣었습니다. 나가사키 역사는 일본어의 압박이 있고, 지브리 전시회는 용산에서 봤던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비행선만 보고 나오자고 했습니다.




3층 천장에 걸려있을 줄 알았는데 움직이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기념품 가게에 못 들린 것이 아쉽지만 비행선 본 것에 만족합니다. 저기까진 무료^^* 


박물관에서 나와서 진행방향으로 좀 더 가면 전망 좋은 스와진자가 보입니다. 스와진자에서 보이는 나가사키 전경이 멋있습니다. 



핸폰 카메라가 안 좋아서 전경 잘 나온 것이 없어서 올라오는 몇 개의 토리이를 보여드립니다. 원래 진자에 올라오는 길은 사진처럼 토리이를 차례차례 통과해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계단이 150개정도 됩니다. 날도 더운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가사키 전경을 보는 것이 목적이기에 차가 올라오는 옆 비탈길로 끼어들기 하면 마지막에 보이는 계단 70개만 올라가면 됩니다. 사실 진자 위까지도 차 타고 갈 수 있으나 그 길은 찾기가 힘드기에 패스;;


스와진자에 들린 또다른 이유는 교토에서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붉은 토리이를 못 봤기에 몇 개 안 되지만 붉은 토리이가 늘어놓은 것을 보면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저녁이라서 그런 건지 가는 길을 막아 놓아서 못 봤습니다. 덕분에 이곳저곳 가는 길 뒤지다가 뒷 산의 검도장 기합소리도 들어보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붉은 토리이는 다자이후 뒷 길에 있는 작은 신사에도 있고, 후쿠오카의 스미요시 신사에도 있었습니다. 둘다 시간관계상 못 들린 것이 아쉽지만요.


스와진자를 구경하고 하마노마치 아케이드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부터 고생길이 시작되었습니다. ㅎㅎ

스와진자마에 노면열차역에 가려면 횡단보도가 없고 지하도 계단을 이용해야만 가능했기에 그때만 해도 유모차 접고 얘기 안고 갈 엄두룰 못내서 전차길 따라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걸어가다보니 역방향이라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교차로가 복잡해서 어느방향인지 알 수가 없어서 지나가던 분에게 물었습니다.


친절하게 버스정류장까지 안내해주시고 8번 버스를 탔는데 내리는 역이 전차역 이름과 다르게 츄오바시(중앙다리)였습니다. 전차역과 버스정류장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나니 이때부터 나가사키 버스노선도를 받고 구글지도에서 버스역 이름을 공부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지도의 불편한 점이 우리말도 나오고 한자도 나오지만 정작 중요한 한자를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안 나옵니다 ㅡㅜ 결국 숙소 돌아갈 땐 길 안내해준 아주머니에게 시약쇼마에라는 발음을 열심히 배워서 시청앞까지 갔습니다;;


마지막 나가사키 여행시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가게가 8시쯤 되면 다 문 닫습니다. 하마노마치 아케이드에 수많은 가게가 쭉 펼쳐져 있는데 셔터내리는 소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오사카의 밤에 활발해지는 아케이드 생각하다가 저녁 먹을 가게를 놓쳤습니다. 결국 일본의 유명한 체인점인 스기야에 가서 김치찌게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훗카이도랑 다르게 나가사키엔 김치찌게가 없고 파김치를 얹어먹는 덮밥밖에 없어서 그거랑 우동시켜먹었습니다.)


숙소 가기전에 아쉬워서 돈키호테에 들려서 입체 종이퍼즐(해적선) 하나랑 직소퍼즐(모아나 1000피스. 다행히 우리나라에 들어온 퍼즐엔 같은 디자인이 없어서 희소성이 있습니다.) . 그리고 옆집 얘 줄 왜건 자동차 하나, 딸아이가 갖고 놀 포크레인, 랙카 조그만 한 거 사서 나왔습니다. 일본은 작은 걸 잘 만들어서 그런지 미니카 시리즈가 150번까지 벽면을 가득채워서 신기하더군요.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5. 13:42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정은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다. 현지사항에 따른 몇몇 변수가 있어서 조금 달라졌지만, 가는 길이 공사중이거나 날씨가 바뀌거나 하지않으면 이대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초기 계획을 그대로 남깁니다.


저희는 아기가 있기에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아니라 점심 비행기를 선택했고, 그래도 조금 더 구경하고자 아이를 약간 늦게 재우더라도 저녁비행기로 돌아오는 스케쥴을 선택했습니다.


아기랑 움직이기에 하루에 2-3곳 정도만 들리기로 하고, 교통패스는 도시간 이동하는 JR 북규슈 패스만 샀습니다. 교통패스는 아시다시피 많은 곳을 구경할 경우만 유용하기에 안 샀습니다. JR 패스도 몇 군데 안 들리기에 구입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기랑 이동하려면 지정석 예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JR 패스는 구입했습니다.



9()

 

09:00 도심 공항: 탑승 수속, 출국 심사

10:00 리무진 출발 (어른 115,000)

11:30 인천공항 도착: 로밍, 돼지코 대여

12:30 비행기 출발 (중식: 기내식)

13:50 후쿠오카 공항 도착: 짐 찾기

 

14:20 후쿠오카 공항 하카타(博多駅)(국제선셔틀->국내선이동)

버스승강장 이정표 따라 1번 승강장 두번째 정류장 하차 후쿠오카 공항(쿠코)지하철 티켓 구매(어른 1 260) Kuko Line 2번째 하카타역

 

14:50 JR 하카타 - JR 북규슈패스 구입(3일권: 8500) : 좌석 예약하기

15:15 -17:24 KAMOME 29 하카타(博多)나가사키(長崎)

 

나가사키(長崎)FUJIWARA RYOKAN 숙소 : 도보 10. DISCOUNT CARD 받기

사쿠라마치나가사키역 근처

 

숙소 나가사키 역사박물관(19:00종료)경유 : 도보 3. 3층 비행선 구경

 

나가사키 역사박물관 스와진자 : 500m. 도보 5, 계단 70

 

스와진자(諏訪神社)마에 니시하마노마치 : 노면 5호선. 3정거장. 8各停이시바시나가사키방향

 

324 route.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저녁 : 토레토레 슌야 하마노마치(とれとれ旬家 浜町店) 1000엔 뷔페 (8시 주문종료)

맥도날드 앞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간코도리역.



10()

 

08:30 숙소 조식

 

나가사키역 무료셔틀 예약 (JR 나가사키 역 종합관광안내소)

JR 나가사키역 출발 19:17, 19:30, 20:00, 20:30

나가사키 로프웨이 후치진자역 출발 20:30, 21:00, 21:30, 22:10

 

10:00 - 11:22 NAGASAKI - HUIS TEN BOSCH : JR SeaSide Liner for SASEBO

 

11:30 하우스텐보스 (1일 패스 : 6900/ JR 패스할인 5% => 6555? )

 

하우스텐보스역(ハウステンボス) 나가사키역 HUIS TEN BOSCH - NAGASAKI

16:46 - 18:18 JR SeaSide Liner for NAGASAKI

 

나가사키마에 -> 고카이도마에 (호타루지야방면) : 3호선 2정거장

고카이도마에 -> 니가와이바시 (소카쿠지시타 방면) : 4,5호선 1정거장

저녁 : 키친세이지 (전차모양: 메가네바이시 도보 2) 도루코라이스

 

20:00 나가사키역 앞 무료셔틀 탑승

이나샤야마 전망대(9:00~22:00) 1,230.. 할인티켓 50%

 

 

11()

 

08:30 숙소 조식

 

고카이도마에역 / 쇼오켄 카스테라

고카이도마에역 이시바시역 : 노면 5호선. 8정거장 -> 글로버 스카이로드

글로바엔

 

점심: 시카이로. (노면5호선, 오우라텐슈도시타역 도보2) 나가사키짬뽕, 볶음밥

 

데지마역 나가사키에키마에 : 노면 1호선. 3정거장

 

15:20-17:13 KAMOME 30 나가사키역 하카타역

우에시마 커피JR하카타역 1

 

하카타역 지쿠시데구치(筑紫口) 출구

17:30 피콜라 하카타 : 숙소 도착. 도보 10

 

캐널시티(キャナルシテイ) / 편의점 도보 이동 (15)

캐널시티: 석식( 비프타이겐 :지하1층 스테이크 14번메뉴), 분수쇼(7, 8, 9)

프랑프랑(이스트빌딩 2), 고고카레(노스빌딩 B1)



12()

조식: 편의점

숙소 텐진역

 

09:30 후쿠오카(텐진역) : 다자이후 산사쿠 킷푸(1000)

09:46-10:13 후쿠오카(텐진역) 다자이후 관광열차 타비토 (환승없이 직행)

이후 시간 탑승시 후츠카이치역 환승필요

 

다자이후역 - 가사노야 - 다자이후텐만구 - 규슈국립박물관 - 고묘겐지

점심식사

 

다자이후 텐진

 

야마하악기: 아크로스빌딩 지하1

카와미야 함바그: 파르코 백화점 지하1

 

17:30 텐진 => 후쿠오카 공항 공항선 이용

18:00경 후쿠오카 공항 도착: 탑승 수속, 중식, 면세점

20:20 비행기 출발

21:45 인천공항 도착: 짐 찾기



..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 정리하겠습니다^^

Posted by net4all
여행2017. 5. 14. 00:19

둘째를 가지기 전에 해외여행 가자고자 해서 15개월된 딸과 함께 나가사키,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준비하다보니 만24개월전 아이랑 여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 겪은 것들을 몇자 남겨봅니다.



1. 항공권 예약


24개월 미만인 아기랑 동반할 경우 체크할 경우가 많아서 좌석지정도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해야 했습니다.


1) 유아용 요람 : 키가 76cm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한데, 모르고 78cm라고 말했다가 자격미달이 되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혼자서 막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기라면 요람에 묶여있는 것을 싫어해서 돌이 안 지난 아기일 경우만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아기 이유식 신청 : 24시간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두유, 사과쥬스, 단호박과자 2개, 떠먹는 이유식이 나왔는데, 밥 잘먹는 아이이면 그냥 밥 시키는 것 괜찮습니다.

돌아올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남는 밥 받아서 먹였습니다. ( 옆자리를 보니 어린이 메뉴는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



2. 도심공항 이용


아기가 오래 기다리면 힘들기에 도심공항에서 티켓 받고, 출국심사를 미리 끝내면 공항에선 별도 통로로 이동하기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인천공항


환전은 스마트폰으로 90% 환율우대받고, 공항에서 수령하면 편합니다.


로밍도 공항에서 신청했는데 24시간 단위로 데이터 로밍이 계산된다고 해서 공항도착 후 기차타고 해당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부터 로밍이 되게 했습니다. 


저횐 갈 땐 점심 12시 비행기, 올 땐 저녁 8시 비행기라서 후쿠오카 도착 후 JR로 나가사키 도착 예정시간을 계산해 오후 5시부터 마지막날 5시까지로 3일 신청했습니다. 공항에선 Wifi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JR 이동중엔 Wifi가 없지만 여행관련자료를 검토하면서 보냈습니다.


일본이라서 110V 컨버터(일명 돼지코)가 필요해서 통신사에서 무료 대여했습니다. 그런데 귀국 후 반납 창구 찾으러 가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기에 동네에서 몇 백원 주고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4. 숙소


아기가 있기에 침대없는 온돌방이나 다다미에 이불 깔고 자는 방을 잡았습니다. ( 3박 4일에 3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5. 교통수단 


아기 데리고 이동하기엔 지하철이 편할 것 같지만, 지하철의 경우 층간 이동을 위해 엘레베이터를 찾아야 하기에 버스가 편할 때도 있습니다.


도착하는 날 후쿠오카 공항역 출입구 주변 공사를 하고 있어서 현지인 안내를 따라 JAL 카운터 옆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으나 반층을 내려가는 구간이 있어서 결국 유모차 접고 아이를 안고 내려갔습니다. 사실 그 구간도 역무원 부르면 리프트 타고 내려갈 수 있었지만, 리프트 없이 유모차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역도 있었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노면전차가 여행자 이동수단으로 소개되지만, 나가사키에키마에, 수와진자마에 같은 역은 육교나 지하도 계단을 거쳐야 접근이 가능하기에 유모차 이용자가 타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버스로 이동했는데 노면전차역 이름하고 버스정거장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버스정거장 이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몇년전에 오사카나 훗카이도 갈 때만 해도 여행책자에 지도 들고 갔는데, 요번엔 구글지도만 가지고 여행책자도 없이 갔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보고 갈 수 있으나 도보시에는 구글지도로 현재위치 확인하면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지도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우리나라 다음,네이버처럼 다양한 경로를 알려주지 않아서 별도의 노선도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6. 유모차, 아기띠


여행을 떠나기전에 저희는 절충형 유모차(약 9 kg)밖에 없었습니다. 유모차가 필요할 것 같아서 기내용 유모차를 사야하나 고민하던 중 항공사에서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유모차를 게이트 입구까지 가져가서 도어투도어로 맡기면 직원분이 비행기에 실어주고, 내릴 때 다시 유모차를 갖다줘서 편리하게 아기를 태울 수 있었습니다.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칙적으로 유모차 무게제한은 없습니다. 그냥 접어서 항공사 직원에게 맡기면 되니까요. 하지만 여행시 유모차를 접어서 버스나 전차를 탈때가 문제입니다. 9kg짜리를 접어서 들고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는 가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ㅡㅜ


그래서 다 큰 아기(?)를 데리고 오래간만에 베이비페어에 가서 휴대용 유모차(3.4kg)를 샀습니다. 그 후 절충형은 무거워서 베란다에 모셔놓고 휴대용만 쓰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고민은 계단 올라가서나 에스컬레이터  탈 때 위험하니 아기띠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아기띠도 짐이니 조심해서 안고 가기로 했습니다.  보통 계단이 길면 엘레베이터가 있고, 에스컬레이터가 길면 리스트가 있습니다. 규슈 국립박물관에 500m 정도(?)되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고민했는데 가보니 옆에 리프트가 있어서 유모차 실어서 3분동안 올라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안고 올라간 적은 2번밖에 없어서 할만 합니다.^^



공통적인 부분은 이정도이고 세부일정은 다음번에 정리하겠습니다^^


Posted by net4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