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생각2009. 5. 8. 16:08

HD 캠코더라고 하는데, 가격이 대략 40만원에 SDHC 32G로 10시간 촬영할 경우 14만원 추가?
배터리가 얼마나 가려는지.. 홍보물에선 언급을 안 하는 것을 보니 아직은 약간 인내해야 하는가 봅니다.

AA 배터리 2개 가지고 못 해도 30분은 넘게 가겠죠? 아무리 HD급으로 찍는다고 해도 그 이상 소모하지 않을까요?
그럼, AA 배터리 2개를 대략 20번 정도 편의점 이용해서 갈아끼면 열흘 정도의 여행에서 찍으며 돌아다닐 수 있겠네요.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ModeC=3&sMode=review&auth=1&nSeq=1455127&auth=1

전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니 광고에 저전력이라는 문구가 추가될때까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배터리 문제만 해결되면 어쩌면 대박??
그때쯤이면 흔들림 보정기능도 나올까요?

괜찮으면 3CCD까지? ㅎㅎ

아직은 줌이 2배까지밖에 지원 안 되는 것이 행사 촬영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이건 스냅촬영용으로 나온 거겠죠?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4. 30. 10:38

아버지의 기도
D.MacArthur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과
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생각할 때에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놓은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 날을 잊지 않은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또한 생활의 여유를 갖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교만하지 않은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 데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새기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비된 저도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는가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A Father’s Prayer
by General Douglas MacArthur

Build me a son, O Lord, who will be strong enough
To know when he is weak and brave enough to face himself when he is afraid;
One who will be proud and unbending in honest defeat,
And humble, and gentle in victory.

Build me a son whose wishes will not take the place of deeds;
A son who will know Thee – and that to know himself is the foundation stone of knowledge.
Lead him, I pray, not in the path of ease and comfort, but under the stress and spur of difficulties and challenge. Here, let him learn to stand up in the storm; here let him learn compassion for those that fail.

Build me a son whose heart will be clear, whose goal will be high, a son who will master himself before he seeks to master other men, one who will reach into the future, yet never forget the past.

And after all these things are his, add, I pray, enough of a sense of humor, so that he may always be serious, yet never take himself too seriously. Give him humility, so that he may always remember the simplicity of true greatness, the open mind of true wisdom, and the meekness of true strength.

Then I, his father, will dare to whisper, "I have not lived in vain."

* 이 기도문은 태평양 전쟁 당신 아들에게 영적인 유산으로 물려 주기 위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이것은 1964년에 그가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한 다음에야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4. 7. 21:22



피겨스케이팅을 김연아의 점프를 분석해서 설명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면에서 이렇게 정확하고 아름답게 뛰는 사람이 있기에 이렇게 설명이 가능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점프들을 실수 없이 하기 위해 얼마나 연습하고, 얼마나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을지.

아픔과 외로움을 기쁨으로 승화시킨 연아 선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좀 더 아는 만큼 피겨스케이팅을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3. 25. 23:58
일본전산 이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성호 (쌤앤파커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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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베스트셀러로 꼽혀 있길래 잠시 펴보았다가, 밥 빨리 먹는 사람, 오래 달리는 사람을 뽑는 기업이 있다고 하길래 신기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열정적이며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뽑는다는 얘기죠.

그런데 여기나오는 사장님은 남들보다 두 배는 일해야 한다고 하루 16시간을 일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무조건 하드워킹이 아니라 지적인 하드워킹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야간이 시달린다는 현실에서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게 첨 듣는 사람에겐 신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읽어보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는 것을 기억하고 챙겨주고, 실패도 장려하는 사장님의 씀씀이에 감동하게 되지만요.

솔직히 회사 규모가 작을 때 실패를 하면, 이번 분기엔 뭐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의기소침해 지기 쉬운데, 실패를 두려워 하면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실패하는 사람에게 점수를 더 주는 방식을 씁니다.

괜히 남들과 다른 것 시도하다가 결과를 못 냈다고 잔소리만 듣고 찍히기만 한다면, 정말 그냥 주어진 일만 제 때 끝내고 안주하는 사람만 정착하는 회사가 되어서 슬플 겁니다. 특히나 생각했던 바를 연구를 거듭해서 완성하는 개발자의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없다면 성취감도 의욕도 없어지겠죠?

하지만 회사는 이익을 내야하기에 성과도 내면서 새로운 시도하는 것도 조화를 이루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겁니다. 그게 몇몇 깨어있는 기업에서 행해지는 몇 %의 시간은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를 맘대로 하도록 허락해주는 것 아닐까요?
근데 몇 %만 하고 싶은 거 하라고 그 시간만 할까요? 새로운 개발을 하다보면 항상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집에 가서도 그 일을 생각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해보고 하다보면 이 책에서 나오는 '나가모리 사장'의 16시간 지적인 하드워킹에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됩니다.

문제는 리더가 어떻게 각 사람이 그렇게 빠져들 수 있는 일을 만들 것인가 일겁니다. 자발적으로 그런 상태에 들어가기 하기 위해선 그 사람을 신뢰하고 자율성을 맡길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걸 내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고 붙들어 두려고만 한다면 서로 슬프겠죠?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3. 21. 22:26

2004년 겨울에 그 강풍을 맞아가며 가봤던 그랜드 캐니언에 대한 책이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왔네요.

같이 간 사람들이 하나씩 다 사서 기념품 가게에 남은 마지막 책을 들고 오게 되어서 뜻 깊었는데 ㅎㅎ


그랜드 캐니언 상세보기


저 지층이 어떻게 생겼을까 마냥 신기했었는데, 박사님의 설명과 함께 사층리가 쌓이는 실험을 봤을 땐 얼마나 놀랐었는지 모릅니다.

20m의 사층리가 쌓이기 위해선 100m의 높이 물이 흙을 빠른 속도로 운반해야 하고,

저정도 높이의 지층이 쌓이는데 필요한 물이 있던 사건은 무엇일까요?

책에 기록된 사건으로는 유일한 사건은 노아의 홍수밖에 없습니다.

그 물들이 빠져나갈 때 생기는 엄청난 계곡. 그 그랜드 캐니언을 눈으로 보고, 그 과정들을 과학적 실험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놀라왔습니다.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3. 7. 18:40
상식 밖의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댄 애리얼리 (청림출판,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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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 마자 아마존에서 1위를 했던 책이란 딱지가 붙어있고,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힘을 설명하는 책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속고 있는 낱낱이 파헤쳐주겠다는 의도가 담겨있지만, 이 책이 과연 앞으로 속지 말라는 주의가 담긴 책일까요?

읽으면서 과연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만 한 것들이고, 그쪽 분야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렴풋이 알만 한 내용입니다.
오히려 너무 앞서가는 내용이라면 '잘 만들어졌지만, 너무 시대를 앞섰다'라는 말을 들으며 사장되는 것이 보통이기에 이런 저런 내용에 어느 정도 노출된 네트워크가 발달한 시대이었기에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내용을 책 한 권에 잘 정리해 주었기에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대단하게 행동을 바꾸지 못한 다면 이 책의 또다른 의미는 무엇일까요? 마케팅이 속이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상품의 의도를 사용자에게 잘 전달할까를 연구하는 것인 것처럼, 사용자에 친숙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풀어쓴 책이 아닐까요?

또 하나의 설득의 심리학에 관한 책이 아닐까 합니다.

책 내용 중에 꽁짜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1달러짜리를 꽁짜로 팔면 그것보다 옆의 물건의 할인되어서 받는 이익이 더 큼에도 꽁짜가 팔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비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손해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에 꽁짜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왜 위의 예와는 연결을 시켜서 설명을 안 한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려움이라던가 심리적인 부분은 숫자로 나타내기 힘들기 때문이겠죠? 이런 걸 생각해서 다시 계산해 보면 옆 물건이 할인폭이 더 커서 손이 간 사람도 실제로는 필요한 것이 아닌데 산 충동구매였다던지, 내가 필요한 것과는 달라서 결국 못 쓰는 물건이었다는 경우가 있어서 이쪽을 선택하지 않은게 합리적인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필요한 물건이 아닐 경우 다시 반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상황은 또 달라지지만요. 심한 경우 한참동안 냉장고 잘 사용하다가 이거 내가 원했던 게 아니라고 반납해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ㅡㅜ)

오히려 옆의 물건이 싸보이는데도 충동구매를 안 하고, 그냥 꽁짜 제품을 맛보는 것으로 유혹을 이긴 사람이 멋진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

.....

위의 얘기도 논란을 삼으려면 다양한 경우가 있으니까 작가도 알았겠지만 들고다니기 힘든 두꺼운 책을 만들 수는 없고 또 많은 경우를 다루기 보다는 재미있는 일부분만 다루어서 관심을 끄는 것이 경제적이기에 그런 선택을 했을 겁니다.
어찌보면 짧은 지면에 눈길을 끌 수 있는 것들을 잘 보여준 능력이 대단한 거겠죠?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3. 5. 14:39

최근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6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입사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취업스펙'이 흥미롭습니다.


입사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취업스펙

    1.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력        54.3%
    2. 관련 분야 자격증                  50.6%
    3. 영어 회화 능력                     44.5%
    4. 공모전 수상경력                   24.4%
    5. 해외 어학연수 경험               16.2%
    6. 높은 토익ㆍ토플 점수            15.9%
    7. 사회봉사활동 경력                14.1%
    8. 동아리 활동경력                   11.7%
    9. MBA 및 해외학위                 10.6%


입사 합격 여부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목

    1. 한자시험                              41.5%
    2. 높은 학점                             34.2%
    3. 동아리 활동 경력                   33.0%
    4. 사회봉사 활동                       24.1%
    5. MBA 및 해외학위                  22.2%
    6. 높은 토익ㆍ토플점수              22.0%
    7. 한국어 능력(문서작성 등)        21.2%


취업 시 필요한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이 소홀히 하고 있는 것

    1.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   56.8%
    2. 기획서 및 문서작성 능력            38.7%
    3. 비즈니스 예절                          33.8%
    4. 기업실무                                 31.2%
    5. 프리젠테이션 능력                    30.7%
    6. 영어회화 능력(비지니스 회화)    18.5% 

 

(기타 의견)  공모전 수상경력   1.9%,  토익/토플 점수  4.2%,   전공이론(학점)  4.8%

출처 : 취업포털 잡코리아  www.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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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가 그동안 스펙, 스펙할 때, 항상 했던 질문인 '그게 일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요?'에 어느 정도 답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참고할 만한 기준이 적어서 스펙을 본다고 하지만, 업무랑 관계가 없는 것은 점수를 적게 준다는 거겠죠?

보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커리어'에서 조사한 자료도 덧붙입니다.

채용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펙

 ‘전공’(65.3%), ‘자격증’(55.3%), ‘출신학교’(46.1%), ‘인턴십’(24.7%),
 ‘토익 외 공인어학점수’(16.0%), ‘학점’(13.7%), ‘봉사활동’(12.3%), ‘해외연수’(6.4%), ‘토익’(2.3%) 순

출처 : 취업포털 커리어 www.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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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조사에서 비중이 낮았던 전공학점이 두번째 조사에 전공으로 높게 평가된 것을 보면 여기서 전공은 학점이 아니라 어떤 과목을 배웠는 지 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에도 학점은 안 중요해도 관련 과목을 수강했는가 여부는 중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관련 분야를 한 번 접해 본 사람과 처음인 사람은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느끼는 두려움이나 적응도가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인턴의 경우도 맡겨지는 일이 실제 업무하고 약간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학교에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느껴지는 차이를 약간이라도 배운다면 그 후에 바뀐 생각이라던가 준비한 것이 다를 것이라 믿기에 점수를 주는 거겠죠.

마지막으로 소홀히 하고 있는 것들은 일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에 다시 한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력서에 오타가 있으면 다시 안 보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고, 그보다도 어떻게 짧은 지면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전달할 것인가를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일 겁니다.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3. 3. 14:51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C. S. 루이스 (홍성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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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명입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로 알려져있겠죠?
약간 흥미가 있는 사람에겐 '반지의 제왕'을 쓴 J.K.톨킨스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로 회심한 걸로 유명하고,
혹자에겐 뛰어난 변증론자의 한 명으로 기억된 사람입니다.
(동화 작가가 알리스터 맥그라스와 같은 변증론자라니 이상하죠? 어쨌든 그래서 이 작가의 책은 심각하거나 재미있거나 둘로 나눠집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쪽입니다.)


이 책은 이름도 특이한 스크루테이프라는 대마왕이 자기 조카에게 사람을 꼬드이는 법을 전수해 주는 책입니다.
스크루테이프가 조카에게 종종 편지를 보내면서 멘토링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 첫 번재 편지에 쓴 조언이 '생각하게 만들지 마라'입니다 ㅡㅡ;
'왜?'라는 질문을 못하게 하고, 그냥 당연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라.
본질에 가까이 가려고 하면 눈길을 끌만한 다른 것을 보여줘서 샛길로 빠지게 하라.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이거 반대로 사려면 머리 아플 것 같아서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다는 못 할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 하나만 반대로 하자고 결심한 것이 '책을 읽자'입니다.
많이 걸려드는 것이 책 앞 장만 읽고 있으면, 꼭 무슨 일이 생겨서 덮게 되는 반복되는 패턴 ㅡㅜ

항상 책을 들고 다니고, 사 놓고 안 읽어도 사서 꼽아놓자. 이것만 해도 달라지겠죠?

하나 더 하면 일찍 나가서 기다리는 동안에 책을 읽는 것을 습관 드리면,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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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2009. 2. 23. 21:56


세 왕 이야기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진 에드워드 (예수전도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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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유명한 세 왕을 뽑으라면, 초대왕 사울, 다윗 그리고 솔로몬인데,
지금 생각해 보니 솔로몬 대신 압살롬이 왜 나오는지 약간 이상하네요^^;

사울과 다윗 얘기는 잘 아시죠?

키도 크고 이름 있는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서 인기를 한 몸에 받았지만, 주위 사람의 인기만 신경쓰다가 하나님과 갈라서게 된 안타까운 왕.

사울과 반대로 집안의 왕따였던 다윗. 집에서도 천대받더니 이젠 나라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그였지만, 하나님의 특별교육 후에 바르게 선 왕.

대단한 아빠 밑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눌려지내다가 열 받아서 나라를 뒤집어 엎는 압살롬.
(근데 열 받았다고 해도 무작정 날 뛰는 다혈질이 아니라, 몇 년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서 복수를 하고 주위 사람들을 모으고 일을 도모하는 뒤에서 칼을 가는 사람이라서 섬뜩하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아픔이 가득한 인생사였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한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진짜 억울하고,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는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음을 믿고,
이 상황에서 함께 하시고 같이 아파하실 하나님을 발견한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사무엘하 15:12)

때때로 이걸 그냥 삭혀야 하나 생각이 들 때, 기도케 하고 사랑을 바라보게 하는 한 권의 책입니다.

Posted by net4all
이런 저런 생각2009. 1. 18. 10:38

요즘 블로그 화면을 위젯처럼 나누어서 원하는 대로 형태로 조합할 수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특히 구글에서 제공하는 iGoogle이라는 페이지로 자신만의 포탈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게 재미있습니다. 각 모듈을 자신이 만든 위젯으로 채워넣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모듈을 맘대로 끼어넣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드는 web 2.0의 의지를 잘 반영한 사이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자가 뭔가 만들기 쉽도록 여러가지 기능(Open API) 및 툴들을 제공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요.

포탈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선택, 제거 및 끌어다 놓기로 맘대로 화면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겠죠? ^^;


문제는 그런 많은 기능이 있어도 사용자가 필요해지기까지는 발견하기 힘들다는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ㅡㅜ

저도 티스토리가 많은 기능이 있지만, 쓰지도 않는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화면 낭비이기도 해서 대부분 꺼놓으니까요.

그러다 오늘 배너 하나 넣을까 해서 찾다가 HTML/CSS를 바로 고치는 페이지가 있기에 직접 삽입할까 하다가, 블로그에 수많은 배너들이 떠다니는데 배너 넣는 기능이 없으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찾아봤습니다.

역시 이미지 배너 넣는 모듈이 있었고, 주소랑 이미지 위치만 알려주면 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옆을 보니까 글쓰는데 필요한 관련 정보 삽입하는 기능도 있네요^^; (원격 블로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시점에서 메쉬업에서 여러 사람이 만들고 있는 관련 정보 첨부 기능이 없다는 것도 이상하지만요.)
어쨌든 리뷰 쓸 때 책이나 영화 정보를 삽입할 때 편해지겠습니다.

시간 나면 옆의 플로그인을 통해 무얼 할 수 있나 생각해 봐야겠네요.
Posted by net4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