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 가구를 새로 들여놓게 됩니다. 이때 완제품 또는 DIY를 선택하는 것도 고민 중의 한 가지입니다.
경제성과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도 DIY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한샘에서 원목식탁을 DIY로 주문했습니다.
보통 식탁 조립은 두 명이서 해야 하기에 아내와 협력이 중요합니다.
협력해야 하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드리면 안 됩니다. 적절한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을 주문해야 합니다.
식탁의 경우 대부분 둘이서 잡고 조립하면 쉽게 끝납니다. 문제는 식탁의자인 경우입니다.
식탁의 의자 다리를 조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수평을 맞추는 것인데, 나사를 하나씩 조여가면서 맞춥니다.
초보자가 하기가 쉽지 않아 돌아가면서 잘 조인 것 같은데 완성하고 나면 앞뒤로 흔들립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해봐도 잘 되지 않고, 의자가 4개인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인내심을 요하는 일이 됩니다.
잘 못 하면 완제품 안 사고 DIY를 한 것에 잘못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래 집을 고려해서 충격흡수까지 생각하게 된다면 정밀한 수평 맞추기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의자 옮길 때 소리가 나지 않게 하려고 의자 다리마다 테니스공을 끼웠는데, 이 공이 완충작용을 해서 의자의 흔들림을 없어줬습니다!
DIY를 할 때는 원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고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의자의 수평을 맞추는 것과 같이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은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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